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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정채용 의혹' 이석채 회장 오늘 첫 재판

정식 심리 앞서 공판준비기일 진행

지난 4월30일 ‘KT 부정채용’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유력인사의 지인과 친인척 등을 부정 채용한 의혹에 휩싸이며 파문을 일으킨 이석채 KT 전 회장 등 KT의 전직 임직원이 법정에 오른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30분 채용비리 관련 업무방해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과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전무) 등의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다만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재판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현재 구속 상태인 이 전 회장과 서 전 사장, 김 전 실장 등 피고인들은 공판준비기일에도 출석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앞. /연합뉴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KT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이 전 회장 등은 2012년 상·하반기 대졸·고졸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총 12명의 면접·시험 성적 등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부정하게 뽑아 회사의 정당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과 적성검사를 건너뛰고 그다음 단계인 인성검사부터 채용 절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고, 시험 성적을 조작해 최종 합격시키는 등 유력 인사들의 지원자들을 부정 합격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의원 이외에도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부사장뿐 아니라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허범도 전 의원, 이 사건 수사 책임자인 권익환 검사장의 장인 손모씨 등도 취업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탁 대상 지원자들은 모두 점수 조작을 통해 최종합격했다.

한편 검찰은 채용관련 특혜 수혜자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07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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