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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아모레퍼시픽 연구원 日서 '젊은 과학자상'

일본기초노화학회, 외국인으로 세번째

"항노화와 미백 연결고리 증명"





아모레퍼시픽(090430)이 19일 자사 기술연구원 소속 김주원 연구원이 일본기초노화학회(JSBMG·Japan Society for Biomedical Gerontology)가 주관하는 ‘2019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젊은 과학자상이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에게 주어진 것은 이 상이 제정된 지난 2002년 이후 세 번째이고 기업 소속 연구원으로는 김 연구원이 처음 받은 것이다.

1981년 설립된 일본기초노화학회는 전신인 기초노화연구회까지 포함하면 42년의 역사를 가진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노화 관련 학술대회다.



김 연구원은 2014년 국제피부연구학회지 JID(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게재한 논문과 6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일본노년학회 총회에서의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상을 받았다. 김 연구원의 발표는 ‘피부노화에 의한 색소침착과 콜라겐 분해 억제인자로서의 Foxo3a의 역할 연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장수 유전자인 ‘Foxo3a’를 통해 항노화와 미백의 연결고리를 세계 최초로 증명한 것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그동안 항노화와 별개의 것으로 여겨진 미백이 Foxo3a 조절로 가능하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비타민C 등 항산화제의 미백 작용 기전도 함께 밝혀 항산화와 항노화·미백의 바이오체인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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