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011160)은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가 지난 3월 낙찰 통지한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미얀마 타웅우에서 카마나트에 이르는 174㎞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짓는 공사다. 미얀마에서 최초 진행되는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이며 공사비는 8,958만달러(1046억원)로 미얀마 최대 단일 규모 공사다.
미얀마는 지난 12년 동안 전력수요가 연간 8.5%씩 성장했지만 우리나라보다 6.5배 넓은 국토에 총 송전선로 길이는 우리나라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미얀마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 100% 충족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고, 공적개발원조(ODA)와 다자개발은행(MDB)도 지원을 계획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다양한 송전선로 건설 실적을 통해 갖춘 정상급 시공 역량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며 “이번 공사를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미얀마 시장에서 송전선로 추가 수주는 물론,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wo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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