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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도 마음 놓고 배달시켜 먹을 날 옵니다"

박해웅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부사장

천연 유기농·비건 메뉴도 구성중

편의점 배달은 신시장 창출 효과

장사 필요 물품 저가공급 쇼핑몰

이달부터 모든 소상공인 이용 가능

자영업자와 상생 노력 이어갈 것

박해웅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부사장./오승현기자




박해웅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부사장./오승현기자


박해웅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부사장./오승현기자


박해웅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부사장./오승현기자


“천연 유기농 음식도 ‘배달앱’으로 주문해 먹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비건’(vegan·고기는 물론 우유나 달걀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 소비자들을 위한 메뉴 구성도 준비 중입니다. 그야말로 모든 먹거리가 배달 가능한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배달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박해웅(사진) 영업총괄 부사장은 “배 고픈 고객에게 ‘어메이징’(Amazing)한 주문 경험을 제공하는 게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며 다양해진 고객 취향만큼 다채로운 음식 카테고리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과거 자장면이나 피자, 치킨 등에 국한돼있던 배달음식의 종류는 이제 수제버거와 파스타, 스테이크, 초밥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커피와 빙수 등 카페 디저트 메뉴까지 배달 대열에 합류했다.



박 부사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새롭게 진출한 편의점 배달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BGF리테일의 ‘CU’와 손잡고 지난 5월부터 전국 1,000여개 점포에서 배달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박 부사장은 “편의점 배달서비스는 고객 편의뿐 아니라 매출 정체로 고민 중인 편의점주들에게 기존에 없던 온라인시장의 매출을 신규 창출해주는 효과가 있다”며 “멀지 않아 CU 외에 모든 편의점들과도 배달서비스를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앱 업체들이 자영업자들과의 상생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요기요가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단순히 고객 편의를 넘어 가맹점 업주들의 매출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며 “업주들에게 장사에 필요한 소모품을 싸게 공급하는 ‘알뜰쇼핑몰’을 손실을 보면서 운영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배달서비스에 필요한 물품을 소매가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알뜰쇼핑몰을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그동안 요기요 입점 가맹점들만 이용해오던 알뜰쇼핑몰은 이달 초부터는 소상공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됐다. 이후 매출이 20%나 뛰어오를 정도로 자영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상권과 고객주문패턴, 날씨변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음식점의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는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중소 브랜드들의 성장 발판도 마련해주고 있다. ‘7번가 피자’의 경우 요기요에 입점한 뒤 주문건수는 10배 이상 늘었고 30~40곳이던 가맹점 수는 200개로 급증했다.

배달시장이 커지면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3~4월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0%나 증가한 데 이어 신규 유입자수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박 부사장은 “오프라인 매출 정체로 온라인 주문에 관심을 갖는 업주들이 늘고 있는 만큼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현재 7만여 개인 입점 가맹점 수를 연내 10만 개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사진=오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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