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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회사보다 좋은 직장 만들어야죠"

이대훈·전화성·구황회 대표 등

'존경받는 中企인' 10인에 선정

코아드의 이대훈(가운데) 대표와 직원들이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제공=중기부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 사진제공=중기부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 사진제공=중기부


“좋은 회사보다 좋은 직장을 만들어야죠.” 경기도에서 산업용 자동문을 만들고 시공하는 코아드의 이대훈 대표가 실천해온 경영철학이다. 직원 42명의 전년 대비 임금상승률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8.7%, 15.4%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직원의 정년이 없고 주 4일제를 도입했다. 특히 지난해 신입사원 연봉은 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나 뛰었다.

지난 2003년 푸드테크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씨엔티테크는 직원이 250명에 이른다. 직원들에게는 전년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직원 43명에게 8,200주 스톡옵션도 발행했다. 출퇴근 시간을 직원들이 정하도록 하고 낮잠도 허용한다. 학사·석사가 되려는 직원들은 학비를 받는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사업이란 이문을 남기는 게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 밝혔다.치과용재료를 생산하는 메타바이오메드의 오석송 대표는 즐겁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고 이익을 직원과 사회로 돌려주자는 신념으로 기업을 이끌어왔다. 이 회사는 이익이 발생하면 직원과 주주, 회사가 30%씩 나눠 갖고 나머지 10%를 사회로 환원한다. 지난해와 올해 직원 임금은 전년보다 평균 8% 올랐다. 직원들은 사내 헬스장을 이용하고 무료로 식사를 한다.



이 대표, 전 대표 등 직원들과 이익을 나누고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든 중소기업인 10명이 ‘존경받는 기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존경받은 기업인’ 10인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기업과 근로자의 성과공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왔다.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뽑히려면 경영철학과 성과공유뿐 아니라 경영하는 기업이 성장성도 갖춰야 한다.

구황회 태운 대표는 2017년 6억4,000만원이던 성과급을 지난해 10억원으로 올렸다. 임금상승률도 2017년 10.2%에서 11.5%로 높였다. 김선범 금성화학 대표는 올해 임금상승폭이 11%로 2018년(20%)에 비해 감소했다. 하지만 직원에게 문화비와 출퇴근지원금 등을 지급하고 매년 직원 4명을 해외연수 보낸다. 박창호 에스지이 대표도 종업원이 151명에 이르지만 매년 직원들을 해외로 보내 견문을 넓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이래철 에스큐엔지니어링 대표, 유정훈 풍원화학 대표,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 최태수 에스지오 대표가 가족경영의 실천 노력을 인정받았다.

중기부는 이들 기업을 포함한 성과공유 기업에 중기부 사업 참여 시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우대하고 경영성과급에 대해서는 세제감면 혜택을 줘왔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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