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오후 2시 스팸이 가장 활개를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스팸신고가 전년동기대비 29% 급증하며 1,000만건을 돌파했다.
후후앤컴퍼니는 28일 이같은 올해 상반기 이용자들의 스팸 신고 건수를 공개했다.
‘후후’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건수는 총 1,048만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만 건(29%) 늘며 2013년 앱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루 약 5만7,000여건에 해당한다.
유형별로 보면 ‘불법도박’이 339만138건으로 가장 많고 ‘대출 권유’(229만7,443건), ‘텔레마케팅’(126만 1,214건)가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유형의 스팸 신고 건수는 43% 증가했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스팸 신고가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2시와 4시로 이 시간 대 스팸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요일로는 목요일에 가장 스팸이 극성을 부렸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휴가철 등기나 택배 등의 우편물 반송 안내 메시지를 가장한 스팸 피해가 증가하고 특히 항공권이나 숙박권 프로모션에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노린 교묘한 악성 스팸도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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