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앱이 포항에서 그린백신 대량 생산에 나선다.
국내 그린백신 선도기업인 바이오앱은 최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북도·포항시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4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바이오앱은 포항융합산업지구 1호 투자기업이 됐다.
협약에 따라 바이오앱은 앞으로 포항융합산업지구에 그린백신 관련 제조시설을 건립, 현재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생산 중인 돼지열병 그린백신을 대량 생산하게 된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바이오앱은 2012년 ‘포스코벤쳐파트너스 멤버스기업’,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신기술인증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동물·인체용 그린백신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포항융합산업지구는 이미 유치가 확정된 그린백신지원센터·세포막단백질연구소, 강소연구특구 등과 더불어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인 포항융합산업지구는 철강 중심의 포항 산업구조를 바이오산업으로 다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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