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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국내 기관투자가가 가장 주목한 산업은 ‘IT’

에너지산업이 뒤 이어…안정적인 수익이 장점

PEF는 마켓컬리 같은 신유통·10년 먹거리 소재에 주목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가장 주목하는 산업군으로 IT서비스를 꼽았다. 그에 반해 PEF는유 통 산업과 소재 산업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서울경제 시그널이 출범 1주년을 맞아 19일 국내 IB 업계의 전문가 5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국내 주요기관투자가들은 국내 산업 중 IT서비스산업(26.3%)에 가장 주목한고 있다고 응답했다. 에너지산업(21.1%)은 그 뒤를 이었다.

IT서비스는 전통적으로 투자 수요가 많고 경쟁력이 높다는 점이, 에너지산업은 대규모 자본 투자 이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PEF가 가장 눈 여겨 보고 있는 산업은 소재(19.2%)였다. 소재산업은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는 세 번째로 관심이 많은 산업으로 꼽혔다.



PEF업계 관계자는 “소재산업은 우리 경제의 10년 먹거리라고 할 수 있다”라며 “제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정책뿐 아니라 기업 투자 역시 해당 분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통산업은 소재산업과 함께 PEF 사이에서 가장 많이 표를 얻은 분야였다. PEF들은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신유통’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관계자는 “전통적인 유통산업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며 “마켓컬리와 같은 사업자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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