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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노딜 방지 “30일 내 ‘백스톱’ 대안 찾자”

영·독 회담서 브렉시트 재협상 불씨 살려

佛은 백스톱 고수...타결 쉽지는 않을 듯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머리를 감싸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의 뜨거운 감자인 ‘백스톱(안전장치)’ 문제에 대해 30일 동안 대안을 찾아보자며 재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외신들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21일(현지시간) 베를린 총리관저에서 존슨 총리와 회담을 열어 브렉시트 합의안에서 ‘백스톱’ 조항을 삭제하자는 영국의 제안에 대해 “30일 이내에 해결책을 마련하자”며 타협 의사를 내비쳤다. 백스톱은 영국이 EU를 탈퇴하더라도 국경을 맞댄 아일랜드와 왕래 및 통관의 자유를 보장해 내년 말까지 영국을 유럽연합(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안전장치다. 존슨 총리를 비롯한 영국 내 브렉시트 강경파는 “경제주권을 상실한다”며 이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존슨 총리의 재협상 요구를 일축하며 기존의 입장 차를 재확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2일 프랑스 대통령궁인 파리 엘리제궁에서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유용한 한 달의 기간을 보내야 한다”며 향후 30일 내로 현명한 브렉시트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논의는 영국과 유럽연합이 맺은 브렉시트 합의안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이며 존슨 총리의 입장과 평행선을 달렸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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