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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위해감축, 우리나라 도입 시급한 이유

한국위해감축위원회, 29일 서울서 제3회 아시아위해감축포럼 성료





‘건강위해감축(Harm Reduction)’ 개념은 알코올, 담배, 도박 등 건강을 위협하는 위해요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공중보건학적 접근방식이다.

1980년대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도입된 이 개념은 위해요소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위해요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 즉 ‘감축’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이미 유럽, 미국 등 선진국가에서는 건강위해감축 정책을 도입하여 장기적으로 개인과 사회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위해감축연구회(회장 문옥륜)는 인도네시아공중보건연구회(Yayasan Pemerhati Kesehatan Publik Indonesia, YPKP)와 공동으로 ‘제3회 아시아위해감축포럼(Asia Harm Reduction Forum Seoul 2019)’을 2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

한국위해감축연구회 회장 문옥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아직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건강위해감축은 생소한 개념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건강위해감축 개념을 널리 알리고 공중보건 환경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위해감축포럼은 아시아와 태평양 전역의 과학기술 전문가, 보건 전문가, 정책 입안자 그리고 학계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로 2017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18년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서울에서 3회를 맞이하였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그리스, 싱가포르 등 전세계 18개국 150여명이 참가하여 건강위해감축 도입 현황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위해감축연구회는 “전세계 11억 명의 흡연자 중 절반 이상은 아시아인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시아 국가들은 중독의 잠재적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건강위해감축’이라는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도입이 시급한 단계”라며 “이번 포럼를 통해 각국의 전문가들은 대중들에게 건강위해감축 개념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아시아위해감축포럼 포럼의 최종 목표는 건강위해감축 정책을 도입하여 개인과 사회의 건강수준을 높이는 데 있다”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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