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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싱가포르 투자플랫폼 기업에 50억원 투자

지분 인수, 의사회 의석 확보해 협력 강화

4일 투자 협약 체결, 지분 인수 금융위 인가

동남아 사업 발굴, 디지털 사업 공동 추진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권희백(왼쪽) 대표이사와 존슨 첸 캡브릿지 그룹 설립자 겸 대표이사가 협약 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싱가포르 투자플랫폼 기업에 약 5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싱가포르 캡브릿지그룹 지분 인수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이번 지분 인수로 이사회 의석도 확보해 양사 간 실질적 협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캡브릿지그룹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캡브릿지 그룹은 비상장기업의 신규자금을 조달하는 플랫폼 기업 ‘캡브릿지’와 싱가포르 민간증권거래소 ‘원익스체인지’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 기업들에는 싱가포르 거래소(SGX)가 주주로 참여해 전략적 파트너로 협업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캡브릿지그룹과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상품 공급 강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관련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선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캡브릿지그룹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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