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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이 美친 엔딩 덕분에 끊지를 못해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이 예상치 못한 호통으로 쫄깃한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3회에서는 정복동(김병철 분)의 의외의 모습들이 그려지며 극 말미에는 의도와는 다르게 천리마 마트의 투자 계약을 받아내는 데 이어, 그간 천리마 마트를 비리의 온상으로 만들었던 DM그룹 회장의 손자 김갑(이규현 분)에게 호통을 치며 이야기의 새 국면을 예고했다.

정복동은 어김없이 마트를 망가뜨릴 계획을 실행했다. 느닷없이 마트의 오락실을 만들겠다는 정복동. 좋은 생각이라는 문석구(이동휘 분)의 말에 “뭔 소리야. 그냥 예전부터 오락실 주인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사 온 건데”라고 엉뚱한 대답을 했다. 그러면서 게임비는 무료로, 동전을 상시 비치하자는 의견을 내놓으며 천리마 마트 폭탄 제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했다. 그런가 하면 조미란(정혜성 분)을 만난 정복동은 조미란의 존재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능력있는 DM그룹의 전무였다. 여기에 권영구(박호산 분)가 보낸 사람인 걸 알면서도 조미란의 마음을 이해하는 듯, 따뜻한 말로 위로를 건네기도.

갑작스레 마트를 찾아온 고미주(김규리 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된 정복동은 고미주의 뜻에 따라 죽은 아빠를 마트에 취직시켜주고 미주 또한 채용했다. 정복동은 고미주를 마트의 서점 코너로 안내하며 보고싶은 책을 마음껏 보게 해줄 뿐 아니라, 문석구에게 고미주가 공부하는 걸 봐주라는 지시까지 내렸다. 심지어 고미주와 그의 아버지 월급도 챙겨주라며 의문스러운 행동을 했다. 하지만 우연일까 의도일까. 고미주로 인해 마트의 매출이 또 상승하며 정복동의 계획이 어긋났다.



또한 극 말미에는 문석구의 아이디어를 만족해하며 글로벌한 변신을 했던 정복동이 운명적인 끌림으로 중동 사내와 만나 춤을 추고, 의도치 않게 100억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복동과 함께 춤을 춘 사람은 아라비아의 국영기업 간부였고 또 다시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 유능함에 본인 조차도 황당해 했다. 이도 잠시, 정복동의 눈 앞에 자신의 책상에 발을 얹은 김갑이 나타났다. 정복동은 DM그룹 회장의 손자임을 알면서도 개의치 않고 “냄새나는 발 바닥 치우라고” 화를 내며 짜릿한 엔딩을 장식,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끌어올렸다.

이날 김병철은 마트를 망하게 만드려는 정복동의 미친 짓에서 어쩔 수 없는 유능함과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진지함에서 나오는 코믹적인 요소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자연스레 녹여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특히 원치 않게 마트를 잘 되게 만드는 정복동의 찝찝함을 세밀한 표정으로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은 김병철. 이에 본격적인 정복동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쌉니다 천리마마트’와 김병철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한편,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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