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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싸움땐 집회 의미 퇴색" 서초촛불, 인원 직접발표 안해

서초동 집회·靑 인근 농성장서

보수측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도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 인근에 설치된 경찰 펜스를 사이에 두고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위)와 ‘문재인 퇴진, 조국 구속 요구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며 지난 5일 열린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참가자 수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현장에서 2명이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서초동에서는 조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와 조 장관에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서울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연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참가자 수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내놓지 않았다. 참가자 수를 둔 논란이 벌어지면 집회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300만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한 시민연대 측은 “숫자 싸움을 하면 시민들이 모인 의미가 퇴색된다”며 “앞으로 주최 쪽 추산 참가자 수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며 다음주 중 전문가들이 분석한 참가자 수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도 논란 증폭을 막기 위해 집회 인원을 알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원을 파악하는 목적은 병력 배치를 적절하게 하기 위함이므로 외부에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서초동에서는 50대 2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50대 A씨와 B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30분께 서초경찰서 앞에서 말다툼을 하려다 이를 말리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같은 날 오후 8시30분께 서울성모병원과 조달청 사이에서 경찰관을 때려 현장에서 체포됐다. 두 명은 조 장관에 반대하는 측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단체의 청와대 인근 농성장에서도 농성 참여자들끼리 다투다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C씨와 40대 D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노숙 농성 중 술을 마시고 소란을 부렸고, D씨는 C씨를 말리다가 서로 밀치는 등 폭행했다. 두 명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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