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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아웃도어 대장주 나야 나"

디스커버리·MLB 인기에 신고가

시총 1.7조로 영원무역 뛰어넘어





의류주의 성수기인 겨울이 다가온 가운데 F&F(007700)가 호실적에 힘입어 ‘노스페이스’의 영원무역(111770)을 제치고 아웃도어 대표주로 자리매김했다. 아웃도어 시장 침체 속에서도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MLB’ 역시 면세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MLB 매장 확대에 따른 중국 사업 본격화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는 지난 8일 11만 5,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984년 10월 상장 이래 최고가이기도 하다. F&F는 이달 들어서만 4거래일(1·6·7·8일) 동안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 7,787억원으로 영원무역(1조 5,442억원)을 뛰어넘는다.

F&F는 지난해 종가 기준 최고가 10만 3,500원을 기록했던 9월 4일 시총이 1조 5,939억원으로 영원무역(1조 5,730억원)을 제쳤으나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말에는 F&F 시총이 6,000억원대로 1조 6,993억원이었던 영원무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88.39%의 높은 상승세로 다시 영원무역을 추월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F&F의 3·4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F&F의 3·4분기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3%나 증가했다. 컨센서스 240억원보다 35% 많은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스커버리가가 10% 초반대 분기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MLB는 50% 이상, MLB키즈는 15%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해외 법인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돼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0만 5,000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높였다. KB증권도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영원무역 역시 이익 안정성이 높고 실적 개선이 기대돼 최근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영원무역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11.09% 증가한 2,233억원,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574억원이다. 영원무역은 지난 8일 3만 4,850원으로 마감해 올해 들어 9.13% 하락했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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