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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구역질 나는 책” 비판했던 ‘반일종족주의’, 日 아마존 판매 1위

징용·위안부 강제성 부정해 논란

5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낙성대 경제연구소 앞에서 애국국민운동대연합 관계자 등이 이영훈 낙성대 경제연구소 이사장의 저서인 ‘반일종족주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며 국내에서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책 ‘반일 종족주의’가 일본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 재팬의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14일 아마존 재팬 사이트를 보면 ‘반일종족주의 일한위기의 근원’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 일본어판은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만화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의 중장년판이, 3위는 아나운서 출신 여배우의 사진집이었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이 쓴 이 책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볼 학술적 근거가 충분치 않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한국이 과거 역사에서 가장 많은 과오와 만행을 저지른 중국 등은 놔두고 일본만 원수로 인식하는 것은 민족주의가 아니라 샤머니즘이 깔린 ‘종족주의’에 불과하다”며 “특히 ‘정신대’와 강제 동원 등에 관해 한국의 역사 왜곡, 용어 혼동, 교과서 왜곡이 확인됐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비판하고 저자들이 이에 대한 고소전을 펼치면서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반일 종족주의’ 일본어판을 발간한 대형 출판사 문예춘추는 발간에 앞서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이 출판사가 지난달 발간한 잡지 ‘월간 문예춘추 11월호’는 이영훈 전 교수의 인터뷰를 실었었다. 책의 공식 발간일이 11월14일이지만 아마존 재팬에서 사전 예약을 받아왔고 일부 서점들은 먼저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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