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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피인용 상위 6,000명 중 국내기관은 41명

권오민·권익찬·이상엽 교수 등 포함

美기관 소속 연구자 2,737명 최다

올해 세계적으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 6,000여명 중 국내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는 4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분석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는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를 분석,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HCR)로 60여개국 연구기관 소속 6,216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는 이 고인용 연구자 명단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도 부른다.

국내 기관에서 HCR에 선정된 연구자는 중복 선정을 포함해 모두 45명(19위)으로 지난해보다 13명 줄었다. 45명 중 4명이 2개 이상의 연구 카테고리에서 선정돼 실제 HCR 수는 41명이다. 한국인이 39명이고 2명은 한국 기관에서 일하는 외국인 연구자다. 수학의 권오민 충북대 교수, 약리학·독성학에 권익찬 KIST 박사(고려대 교수), 생물학·생화학에서 이상엽 KAIST 교수와 김진수 서울대 교수(툴젠 최대주주), 크로스필드에서 석상일 UNIST 교수 등이다.

6,000여명의 HCR 중 미국 기관 소속 연구자가 2,7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본토) 기관 소속이 636명, 영국 기관 소속이 51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영국 소속이 2위, 중국 소속이 3위였으나 올해는 중국이 한 계단 올라섰다.



기관별로는 미국 하버드대가 203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수의 고인용 연구자를 낸 기관이 됐다.

이번 명단에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인 그레그 서멘자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생리의학상), 존 구디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화학상), 에스테르 뒤플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경제학상)도 포함됐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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