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 “작은 대한민국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두서없이 말하는 국민도 계시고 분노, 고마움 등이 섞여 있었다”면서 한 말인데요. 대통령만 듣는 자리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모든 사람이 같이 봤어야 하는 장면이라는 언급도 했습니다. 감동을 준 행사였다고 말하고 싶은 듯한데 보는 내내 답답함을 느낀 많은 국민들에겐 자화자찬처럼 들리지 않을까요.
▲철도노조가 3조2교대 근무를 4조2교대로 바꾸고 코레일과 SRT(수서발 고속철도)를 통합하는 것을 내걸고 20일 오전9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하필이면 대입전형시기여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비난도 샀습니다. 나라경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가장 어렵고 정부재정은 세수부족과 맞물려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판국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판에 자기만 살겠다고 하면 누가 손 들어주고 박수를 쳐줄까요.
▲국세청이 20일 고가 주택 소유자 등 50만~60만명에게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합니다. 올해 종부세는 공시가격 인상과 과표 상승이 겹쳐 세금폭탄을 맞을 가구가 속출할 것이라는데요. 그래도 정부는 올해 세수가 1년 만에 5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답니다. 정부가 집값을 띄워놓고 세금을 뜯어간다니 공짜 수입 좋아하면 꼭 뒤탈이 생긴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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