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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영상을 봐야 무당벌레가 나는지 알아요”

최상아 키리콘 대표

핑크퐁, 뽀로로 등 교육컨텐츠 추천

미국서도 이용할 수 있게 추진

발달보고서 열람 5~8달러 책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후원으로 미국의 벤처육성기업 ERA의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최상아(오른쪽) 키리콘 대표가 회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진흥공단




“책으로만 본 아이들은 무당벌레가 날 수 있는지 몰라요.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거를 본 아이들과는 차이가 많죠”

아이들 키우는 집에서는 모두 유튜브가 걱정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너도나도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돌려보기 때문이다. 보채는 아이들에 지친 부모들도 하는 수 없이 이를 두기도 한다. 영유아 및 아동 전용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키리콘은 여기에서 시작했다. 영상을 보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좋은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후원으로 미국의 벤처육성기업 ERA의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최근 뉴욕을 찾은 최상아 키리콘 대표는 기자와 만나 “키리콘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그에 맞는 영상을 볼 수 있게 해준다”며 “필터링을 확실하게 해 선택하지 않은, 불필요한 동영상을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8살·2살 두 아이의 엄마인 최 대표는 “키리콘에서 첫째는 역사, 둘째는 동요를 주로 본다”며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아이들에게 맞는 영상을 추천해준다”고 강조했다.

현재 키리콘의 영상은 영역별로 한글과 영어, 수·과학, 자연관찰, 동화, 예술동요 등으로 나뉘어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핑크퐁과 뽀로로 등을 볼 수 있다. 최 대표는 키리콘을 미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금의 휴대폰 인증방식으로는 한국 내에서만 회원가입이 가능한데 이를 고쳐 미국 같은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같은 곳에서 키리콘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온다”며 “영상을 보는 것은 공짜지만 아이가 앱에서 시청한 영상을 분석해 인지발달 상황을 알려주는 보고서를 유료화해 수익 모델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미국의 경우 보고서로 5~8달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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