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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컨’선 육상전원공급 시스템 구축

내달 신항 3·4부두 육상전원공급시스템 시범 운영

부산항 신항에 ‘컨’선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시스템(AMP)이 국내 처음으로 구축된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신항 4개 선석에 ‘컨’선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시스템(AMP)이 국내 처음으로 구축됐다. 내년 초 육상전원공급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컨’선이 부두에 접안해 하역하는 동안 자체 전력 생산을 위한 엔진 가동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선박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연말까지 부산항 신항 3, 4부두에 2선석씩 총 4선석에 육상전원 공급설비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48억원을 포함한 120억 원을 투입한다.

그간 항만 내 접안 중인 선박들은 필요한 전력을 선내 발전기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생산해왔고 이 때문에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해 항만 내 대기 오염원의 주범 중 하나로 인식됐다.



현재 EU, 미국, 중국의 경우 배출규제해역(ECA) 설정 등 항만 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롱비치항, LA항은 항만에 드나드는 ‘컨’선박에 AMP시설 사용을 강제하고 있다.

BPA는 지난 7월부터 신항 다목적부두 내 안벽크레인 3기를 유류에서 전기로 전환했으며 10월에는 항내 미세먼지 전용청소차량 4대를 가동하고 있다. 부산항 LNG 로드 트렉터(R/T) 도입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만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정부 공기관으로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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