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적자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계열사 현대일렉트릭(267260)이 이번에는 해외 자회사 매각에 나섰다.
현대일렉트릭은 해외 자회사인 ‘현대중공업 불가리아’ 주식 전량을 매각한다고 29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불가리아는 변압기 등을 제조하는 회사이며 현대일렉트릭은 보유 주식 1,215만5,829주를 288억9,295만원에 처분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해외 자회사 지분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이번 거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불가리아는 올해 매출 427억원, 당기순손실 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각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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