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수산 가정간편식(HMR) 제품들이 생선요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며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
구이, 조림 등 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요리는 출시 100 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었다 .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40 억원으로 월 평균으로 보면 13 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 식품업계에서 한 달 매출 10 억원 이상이면 히트상품으로 보는 것을 감안하면 비비고 생선요리는 인기상품 대열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비고 생선요리의 인기 비결은 겉포장만 살짝 뜯어 전자레인지에 1분 ~1분30초만 데우면 갓 조리한 듯한 맛있는 생선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력에 있다 . 구이는 연기나 냄새 때문에 조리 자체가 꺼려지고, 조림은 난이도가 높고 채소나 양념도 필요해 재료준비와 조리에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런 고충을 말끔히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완벽에 가깝게 제어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 품질을 제대로 구현한 점도 인기 요인이다 .
비비고 생선구이는 고등어구이, 삼치구이, 가자미구이 3종이다. 기존 냉동 제품들과 달리 유통기한 30일의 냉장 제품으로 개발됐다 . 맛과 식감이 살아있고 갓 구운 구이 품질을 유지한다.
비비고 생선조림은 고등어시래기조림, 코다리무조림, 꽁치김치조림 3 종으로 출시됐다. 상온 레토르트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온에서 9 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넉넉하게 구입해 뒀다가 언제든 밥반찬이나 안주로 활용할 수 있다. 상온 제품이라 캠핑, 나들이, 여행에서 사이드 반찬 메뉴로도 각광받고 있다.
수산 HMR 시장 규모는 지난해 300억 원이 채 안 됐다. 그러나 최근 3년간 평균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1 인당 수산물 섭취량이 세계 최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어종과 조리 형태의 수산 HMR 제품을 내놓아 시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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