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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만 12조..윤종규 혁신금융 속속 결실

올 핵심과제 진도율 102% 달해

"벤처펀드 등 5년간 62조 지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그룹이 반 년여 만에 기술금융에 12조원을 지원하고 7,000억원 규모의 혁신기업 펀드를 조성하는 등 ‘혁신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금융의 역할이라는 윤종규(사진) KB금융그룹 회장의 소신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다.

KB금융은 최근 윤 회장 주재로 ‘KB혁신금융협의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창업·벤처·중소기업에 대한 혁신금융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윤 회장(의장)과 계열사 사장·임원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KB혁신금융협의회는 그룹 차원의 ‘혁신금융 추진 컨트롤타워’다.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 및 금융연계 플랫폼 혁신의 4대 어젠다를 내걸고 올해 4월 출범했다.

KB금융은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이미 핵심과제의 연간 목표치를 달성한 상태다. 20개 핵심추진과제의 평균 진도율은 102%에 달한다. 특히 기술금융 여신지원 분야에서는 올해 말까지 12조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2023년까지 5년간 총 62조6,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올 4월 협의회 출범 후 혁신금융 지원 여건이 더 우호적으로 개선되면서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펀드도 7,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KB증권 혁신기업 펀드(3,916억원) △KB인베스트먼트 벤처펀드(2,943억원·연말 3,943억원 예상) △그룹 차원의 사회투자펀드(150억원) 등 계열사를 아우르는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다. 앞서 KB금융은 5년간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권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시장 여건에 따라 펀드 조성 규모를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이 ‘혁신금융 선도’를 전사적 과제로 내건 데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이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 회장의 소신이 바탕이 됐다. 윤 회장은 “전통적인 여신지원체계에 더해 적극적인 투자로 혁신기업에 씨를 뿌리고 물을 줘서 싹을 틔워주고 키워주는 역할을 담당하자”며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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