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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재무구조 개선 방안 내놓은 CJ제일제당, 신용등급 강등 위기 모면





대규모 자산 매각에 나선 CJ제일제당(097950)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17일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CJ제일제당이 발표한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 재무안정성이 회복되면서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자산매각과 제3자 투자유치 등으로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면서 재무구조가 상당 수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 유휴 부동산의 매각, 판매 후 임차(Sales and Lease Back), 자본성 증권 발행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밝혔다. 매각 또는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대부분 연내 유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가양동 부지 매각(8,500억원), 구로 공장 판매 후 임차(2,3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1조6,000억원의 자금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한신평은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서 한발짝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이번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 따르면 연내 1조원을 웃도는 순차입금 감소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가 신용등급 하향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한 조정순차입금/EBITDA(상각전영업이익) 지표가 5배 내외로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몇년 간 생산설비 투자와 인수합병(M&A)을 공격적으로 확대해왔다. 이 과정에서 재무건전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CJ제일제당의 연결 기준 조정 순차입금은 올해 3·4분기 기준 7조6,000억원이다. 순차입금은 11조4,000억원에 달한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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