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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디지털 전환 성과, 임직원 300명에 공개

구자은 회장 '애자일 경영' 강조

19일 ‘2019 애자일 데모데이’에 참석한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임직원을 상대로 ‘애자일 경영’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S




LS(006260)그룹이 올해 야심차게 추진한 디지털 전환의 첫 성과를 임직원들 앞에 공개했다. 19일 안양 LS산전(010120) R&D센터 1층 로비에서 개최한 ‘LS 애자일 데모데이’에서다.

미래혁신단과 LS산전·LS엠트론은 올 9월부터 약 3개월간 임시 프로젝트 팀을 꾸려 새로운 사업 모델인 ‘애자일(Agile) 경영’을 도입했다. 미래혁신단장을 맡고 있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했다.

애자일 경영은 불확실성이 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지난 30여년간 사용된 방식으로 ‘우선 실행한 뒤 빨리 실패해보고, 실패를 통해 개선점을 배우고, 다시 시도해보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내는 경영 기법이다. 최근 위기 국면을 맞고 있는 제조업 분야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그룹 연구개발(R&D) 성과공유회인 ‘LS T-Fair’에서 “4차 산업혁명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애자일 혁신 방식을 도입하고 표준과 절차에 얽매인 기존 연구 프로세스를 과감히 탈피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구자은 회장은 행사에 참여한 각 계열사 CEO 및 임직원들에게 “중국 근사록에 의하면 매일 매일 새로워지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매일 매일 퇴보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LS도 변화하고 싶으면 지금 시도하라”고 강조하며 “애자일 경영기법은 LS의 디지털 전환 과제에 있어 경영·R&D·일하는 방식 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스마트 DNA’의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데모데이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LS가 애자일 방식을 도입한 곳은 LS산전의 스마트 배전 솔루션과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LS엠트론의 iTractor 서비스 등 세 개다. 이 과제들 모두 100여회 이상의 고객 방문 및 인터뷰 등을 통해 불편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 후, 개발 및 설계의 시간을 단축해 가장 빠르게 고객의 문제를 해소하고 완전한 만족보다는 부분적으로 계속 만족시켜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구자열 회장은 2015년부터 ‘R&D 스피드업’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그룹의 R&D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하며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생산 제품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실시간 위치, 재고, 도난 여부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LS산전은 소비자들이 실시간 태양광과 ESS 사용 현황 및 제품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며, LS엠트론은 자율 주행 트랙터 및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 농업 솔루션 등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혁신단은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 전환’ 과제에 대한 실행 촉진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LS 내에 설치된 조직으로 구자은 회장이 이끌고 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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