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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출신 주축 원더바이오, 바이오 나노센서를 이용한 암 조기진단 기술 상용화 추진





원더바이오 주식회사(대표: 최훈)가 바이오나노센서를 이용한 획기적인 암 조기진단 기술을 3년 내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원더바이오에 따르면 자사의 바이오나노센서를 탑재한 전자코를 이용하면 암 환자의 날숨에 포함된 암 특정 성분을 초소량의 농도(현재 기술로 PPT 수준)로도 탐지할 수 있다. 이는 기계식 센서나 혈액을 이용한 기존의 진단 방법(PPM ~ PPB 수준, PPT의 1백만배~1,000배 높은 농도에서 암특정 성분 검출)보다 암의 조기 발견 시점을 훨씬 앞당기고 환자의 불편함과 진단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방식이라고 원더바이오 측은 설명했다.

암 환자 대부분은 암 때문에 발생한 혈액 속의 기체 성분이 날숨에 섞여 몸 밖으로 배출된다. 날숨에 섞여 있는 암 관련 특정 기체는 암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발생된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다.

원더바이오 최훈 대표는 “암 진단을 위해 날숨을 분석하려면 날숨을 모아 그 안에 섞여 있는 암과 관련된 특정 성분을 검출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암 특정 성분을 날숨에서 탐지하는 기존의 전자코 기술보다 빠르고 간편 정확하며 보다 적은 비용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바이오나노 전자코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훈 대표는 “일반 전자코 기술은 날숨의 포집량이 상당하며 기체 분석 기능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바이오나노 전자코 기술은 인체의 후각 수용체를 복제한 바이오 센서를 이용하는 덕분에 냄새를 맡는 고도화된 기능이 바이오센서의 생리적 반응에 의해 즉각 발휘된다”고 전했다. “그로 인하여 날숨 분석기능을 위한 거대한 기계 장치와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고, 바이오 센서 특유의 초고감도 기체 성분(냄새) 탐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날숨 포집량이 적어도 되므로, 환자의 불편함이 없는 빠르고 간편 정확하며 보다 적은 비용의 진단 방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원더바이오는 서울의대 출신의 대학교수 수준의 의료진이 주축이 되어 설립되었으며, 최훈 대표도 서울의대를 나와 인제의료원 교수 및 상계백병원 부원장 및 전국의과대학교수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국책과제로 선행연구를 진행하였던 서울대 화학생물학부 박태현 교수 서울의대 양한광 교수(서울대 병원 위암센터장 겸 차기 대한암학회 이사장), 서울의대 공성호 교수(서울대병원 위암센터) 등도 자문교수로 참여하고 있다.

원더바이오는 가까운 장래에 바이오나노 전자코를 이용하여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호기 분석기 및 호기 진단용 바이오나노 센서의 제작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거의 동시에 미국에서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전립선암과 한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 등 주요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나노 센서를 2021년말 까지 개발하고 임상실험을 거쳐 2022년 하반기 또는 2023년 상반기부터 국내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원더바이오는 바이오 창업을 지원하는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해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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