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빅뱅의 컴백 소식에 10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3일 양현석은 자신의 SNS에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빅뱅을 빨간색 네모로 표시한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해 3월 6일 소속 가수 안다와 알티의 신곡 홍보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올린 뒤 약 10개월 만의 행보다.
양현석은 지난해 6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감추기 위해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를 회유,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YG 총괄 프로듀서직을 사퇴했다.
이어 그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 지난 2014년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각종 논란을 만들었다.
현재 그는 환치기와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이 났고,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날 YG가 승리 탈퇴 후 첫 4인조 빅뱅의 활동 소식을 알려 세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양현석이 SNS 홍보 활동까지 하면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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