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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자닌 발행 5조..20% 급증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 영향

CB 43%↑..BW는 52% 줄어





최근 라임자산운용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가운데 지난해 메자닌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났다. 코스닥벤처펀드의 자금 일부를 메자닌에 투자하도록 하는 등 정부의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CB·BW·EB 등 메자닌 발행 규모는 총 5조8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조2,305억원)보다 20.2%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CB는 전년 대비 43.5% 증가한 4조2,793억원이 발행됐고 EB는 3,569억원 발행돼 전년보다 16.8% 늘었다. 반면 BW는 52.3% 감소한 4,504억원이 발행됐다. 메자닌은 특정 조건에 따라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증권을 뜻한다. 발행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볼 수 있고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만기까지 유지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런 메자닌은 상대적으로 신용이 낮고 위험도가 높은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로 통상 이용됐다. 정부도 모험자본 육성을 위해 코스닥벤처펀드의 일정 수준 이상은 메자닌을 담도록 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 발행 규모는 390조8,74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112조2,824억원 발행된 금융회사채가 전체 중 2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수금융채 94조1,700억원(24.1%), 일반회사채 62조8,850억원(16.1%), 유동화SPC채 34조1,837억원(8.8%), 일반특수채 32조507억원(8.2%), CD 30조6,600억원(7.8%) 등이 뒤를 이었다. 만기별로는 1년 이하의 단기채권이 90조원 발행돼 전년 대비 13.2% 감소했다. 중기채권(1년 초과~3년 이하)은 173조8,000억원, 장기채권(3년 초과)은 127조원 각각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9.9%, 23.5% 증가했다./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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