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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8개월째 '테이저건' 진압 검토

테이저건 /연합뉴스




홍콩 민주화시위가 8개월째 이어져온 가운데 홍콩 경찰이 시위 진압에 테이저건(전자충격기)과 그물총을 사용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경찰의 강경대응에 따른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콩 경찰은 현재 시위 진압에 최루탄·고무탄·곤봉·빈백건(bean bag gun·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최루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는데 앞으로 테이저건과 그물총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테이저건과 그물총은 폭력 시위자를 제압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의 실탄 발사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콩 인권단체는 테이저건 등의 사용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인권단체인 홍콩인권감찰의 로육카이 간사는 “테이저건 사용은 만성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에서 체포 과정이나 구금 중 테이저건을 맞고 사망한 사람은 최소 500명에 달한다. 현재 테이저건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호주·싱가포르 등에서, 그물총은 미국·일본·대만 등에서 각각 사용되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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