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 후원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 후원계약 체결식에서 안원형(앞줄 왼쪽) ㈜LS 부사장과 쩐아잉뚜(앞줄 오른쪽) 베트남 프로축구연맹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S

LS그룹이 베트남 프로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프로축구 1부 리그를 공식 후원한다.

LS그룹은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인터콘티넨털 랜드마크72호텔에서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베트남 프로축구 리그의 공식 명칭은 ‘LS V. 리그1-2020’으로 오는 22일 개막해 10월까지 14개 구단이 각 13번씩 총 182번의 경기를 치른다. 이 기간 LS는 베트남 전국 14개 구단의 유니폼, 입장권, 경기장 A보드, 배너 등에 브랜드 홍보 및 TV 광고를 진행하게 된다.

LS그룹은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프로 축구 후원을 통해 LS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주요 계열사의 비즈니스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동남아시아 게임 60년 만의 우승, AFC U-23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진출 등 베트남 역사상 최고의 국제 대회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프로축구 리그 역시 평균 관중 수 8,050여명, 경기당 0.7~1%(약 97만명)의 TV 시청률을 거두며 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LS그룹은 1996년 베트남에 진출해 하노이·하이퐁·동나이 등에 LS전선·LS산전·LS엠트론·LS메탈 등이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지화 노력의 결과 LS전선은 베트남 1위 송배전용 전력선 생산업체로 올라섰고 LS산전은 저압전력기기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베트남 현지법인의 매출액은 지난해 8억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LS는 2007년부터 14년간 임직원과 국내 대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봉사단을 운영하며 총 1,000여명의 봉사단원을 베트남에 파견했고 하이퐁·하이즈엉·호찌민 등지에 총 14개의 초등학교 교실을 준공했다. 2010년부터 매년 ‘LS-베트남 바둑 챔피언십’도 후원하고 있다.

안원형 ㈜LS 부사장은 “베트남은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LS 주요 계열사가 동남아 및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거점 국가”라며 “이번 리그 후원을 통해 베트남 프로축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베트남 국민이 사랑하는 1등 전기·전력 솔루션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