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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박빙 펼쳐진 대구 수성을…결국 홍준표 당선

출구조사에선 이인선 > 홍준표

개표 후 홍준표 38.5%·이인선 35.7%

16일 2,850 표 차이로 홍준표 당선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되자 16일 새벽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서 홍준표 무소속 후보와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가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였다.

대구 12개 선거구 중 11개 선거구 개표 결과가 일찌감치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압승으로 끝났으나 수성을에서는 새벽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이 이어졌다.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39.5%)가 홍 후보(36.4%)를 앞섰으나 막상 개표에 들어가니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었다.

개표율이 24.64%였던 15일 오후 11시 홍 후보가 9,430표를 획득해 1,071표 차이로 이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 자정 무렵 표차가 896표로 줄어들면서 승부 예측이 어려워졌지만 이 후보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16일 오전 1시가 되자 홍 후보가 표 차이를 1,356표로 벌렸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표차가 더 커졌고, 오전 2시가 넘어서자 사실상 승부가 났다.

홍 후보가 38.5%의 득표율로 35.7%를 받은 이 후보를 2,850표 차이로 이겨 대구 수성을에 당선됐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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