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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이 만난 사람] 손창완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12개로 확대…사내벤처도 활성화"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공항公, 창업메카로 도약

40대 중년층 재기 기회 제공

창업교육프로그램 운영 계획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는 창업 메카가 될 것입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또 하나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청년층에 대한 창업지원이다. 항공산업이 발전하려면 항공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공사는 전략기획본부 사회가치추진실 산하에 스타트업 육성 전담조직인 사회가치기획팀을 두고 항공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2월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에 구축한 ‘청년창업육성센터’가 대표적인 사례다. 4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창업 공간 및 컨설팅, 테스트베드를 제공했는데 성과가 좋은 편이다. 태양광패널 청소로봇을 개발하는 리세컴퍼니는 해외수주에 성공해 현재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3억6,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중국 비즈니스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만나통신은 단기간에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베스트셀러인 ‘트렌드 코리아 2020’에도 소개됐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개 스타트업 기업은 지금까지 1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추가 고용(5명) 등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 4월에는 1기 사내벤처도 출범시켰다. 내부 공모를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전문가 컨설팅을 거쳤고 최종 평가를 거쳐 ‘자외선(UV)-플라스마 살균시스템’ 등 2개의 사내벤처 아이템을 선정했다. 손 사장은 “살균시스템이 사업화까지 이어지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처럼 국가적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신종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사는 청년창업센터를 ‘창업보육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올 하반기까지 입주 기업을 12개로 늘릴 예정이다. 청년 스타트업 외에 소셜벤처·경력단절녀 등에 대한 지원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손 사장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40대 중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항공관광 및 4차 산업 분야에서 40대 예비창업자를 모집해 11주간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역량 있는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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