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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결국 18개 상임위 다 가져간다... 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11:7 가합의안 통합당 반대로 불발

추경처리 후 7개 돌려주는 안도 불가

2시 본회의 열어 12개 상임위 선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로부터 휴대전화에 전달된 내용을 보고 받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아직 선출되지 않은 12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자당 몫으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야 원내회동이 결렬된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는 미래통합당을 제외한 제 정당과 협의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국회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여당이 11개, 야당이 7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가는 가합의안을 두고 합의했으나 통합당은 최종적으로 거부 입장을 밝혔다. 여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기는 32년만에 처음이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여야는 1988년 13대 국회부터 의석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분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에서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그래서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 특히 3차 추경을 처리하기 위해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상임위를 정상 가동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추경안을 처리하고 다시 7개 상임위원장을 야당에 되돌려주는 안도 거론됐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오늘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하게 되면 어떻게 중간에 다시 돌려달라고 하겠느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여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면서 국회를 운영할 전망이다.

국회의장은 오는 2시 본회의를 열어 남은 12개 상임위원장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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