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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최태원도 만났다…'한국형 배터리 동맹' 완성

이재용 부회장, 구광모 회장 이어 세번째

서산 SK이노베이션 공장서 회동

배터리 신기술·부지 활용 방안 논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장착된 기아차 니로 전기차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최고경영진은 7일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방문해 SK그룹 경영진과 미래 전기차 배터리·신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SK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두 그룹 수뇌부가 7일 만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과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어 최태원 회장까지 만나면서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4대 그룹 간 ‘한국형 배터리 동맹’이 완성된 모양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096770) 서산공장에서 만나 SK이노베이션 등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전력반도체와 경량 신소재, 배터리 대여·교환 등 서비스 플랫폼(Battery as a Service)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또 SK 주유소와 충전소 공간을 활용해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걸 기획조정실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서산을 찾았다. SK그룹에서는 최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장동현 SK 사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 등이 현대차그룹 경영진을 맞았다.



회동 후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기아차 니로 전기차에 공급하는 배터리 셀의 조립 라인을 둘러봤다. 2012년 준공한 서산공장은 연 4.7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규모를 갖춘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현대·기아차가 생산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기아차의 니로, 쏘울 EV 등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날 회동을 마친 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미래 배터리,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현대차그룹은 인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고 인류를 위한 혁신과 진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은 양 그룹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며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19가 가져올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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