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나오지 않았다.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중국 대학입시 ‘가오카오’에 따른 결과를 봐야 하지만 사실상 집단감염은 종식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3명 늘었다.
베이징은 지난달 11일 최대 농산물도매시장인 신파디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신규 환자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가 1~2명에 그치더니 지난 6일부터는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335명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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