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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4 개발 현장 찾은 文대통령 "탄도 미사일 성공 축하"

창설 50주년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최첨단 전략무기 보니 든든"

기밀유출 관련 보안 당부도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첨단 무기와 군사장비를 시찰한 뒤 연구진 격려 간담회에서 연구진의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국방과학연구소(ADD) 대전본부를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성공한 것에 대해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을 우려해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지만 사거리와 함께 탄두 중량을 늘린 신형 탄도미사일 ‘현무-4’의 성공적 개발을 축하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은 ADD를 찾아 현무-4 등 최첨단 무기를 비공개 시찰하고 이같이 밝혔다. 현무-4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최대 사거리 800㎞에 탄두 중량을 2톤까지 실을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탄도미사일 탑재 중량 제한을 해제했다.

40분가량 무기를 시찰한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와 강력한 파괴력을 갖춘 최첨단 전략무기들을 보니 참으로 든든하다”며 “우리는 어떠한 안보 위협도 막아내고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국방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ADD가 일궈낸 또 다른 국방과학기술 성과에 대해서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은 세계에서 열 번째로 군사전용 통신위성을 보유하게 됐다”며 “조만간 우리 기술로 군사정보 정찰위성까지 보유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핵심 장비인 ‘AESA레이더’ 개발에 대해 “우리 기술로 기어코 성공시켜낸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특별한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방 기술력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연구 과정에서의 철저한 보안을 당부했다. 지난해 ADD 퇴직 연구원들이 첨단무기체계 개발과 관련된 기밀자료를 외부로 유출한 것과 관련해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방위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으로 첨단기술을 이전하는 동시에 수출 수요를 창출해달라고 주문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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