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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가 의대 교수 폭행...복귀 시기 회의 중 연설 막다 몸싸움

5일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의에서 미초청 교수가 발언

제지 과정에서 전공의가 교수 폭행...경찰 "수사 이어갈 것"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전공의의 업무 복귀와 투쟁 수위 등을 논의하던 회의 과정에서 전공의와 의대 교수 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나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20대 전공의 A씨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 의사회 강당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회의에서 의대 교수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초청받지 않은 B씨가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공의가 교수를 폭행했다”는 112신고를 바고 출동했으며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한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이끌고 있는 단체다. 이 단체가 개최한 5일 회의에서는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등이 참여해 업무 복귀 여부와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업무 복귀 시기로 오는 7일 오전 7시가 거론됐지만 전공의들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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