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종철(사진) 녹색평론 발행인과 고 이돈흥 전 국제서예가협회 이사장 등 36명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훈장과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문화훈장 수훈자 18명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 5명 등 총 3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관 문화훈장은 문학 부문 고 김종철, 미술 부문 고 이돈흥, 공예·디자인 부문 고 한익환, 건축 부문 승효상, 음악 부문 고 백대웅, 연극·무용 부문 고 김상열 등 6명이 수훈한다. 고 김종철 발행인은 문학비평가이자 사상가로 녹색평론을 통해 근대문명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고 이돈흥 전 이사장은 지난 1975년부터 서예 전시회를 43회 개최하고 1982년부터 38년간 청소년 서예대전을 개최하는 등 후학 양성과 서예 예술 저변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문화예술은 사회적 환경이 어려울수록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고 생각한다”며 “문화예술계가 본연의 활동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겨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이 화합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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