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006280)가 22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의 지원 아래 글로벌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하기로 하면서 23일 2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이날 11시 GC녹십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96%(2만7,500원) 상승한 2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C녹십자는 전날인 22일에도 장중 12.3%나 오른 24만6,500원까지 거래되다 장 후반 상승세를 다소 반납하며 4.78% 오른 23만원에 종가 마감한 바 있다.
GC녹십자의 상승세는 21일(현지시간) CEPI가 스페인 바이오파브리, GC녹십자와 10억 회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 합의로 CG녹십자는 CEPI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게 됐으며 내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담당하게 됐다. 아직 어떤 기업의 백신을 위탁 생산할 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CEPI는 잠재적인 전염병 위험을 대비해 백신의 사전개발 및 비축을 위해 결성된 글로벌 연합체다.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글로벌 제약 기업에 백신 생산에 필요한 지원금 등을 전달하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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