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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35년 내연기관車 퇴출 예고

시진핑 '2060년 탄소 중립' 선언 이후 각 분야 움직임 본격화

중국 전기차 메이커 첸투의 상하이 매장./연합뉴스




중국에서 오는 2035년이 되면 가솔린·디젤 등 화석연료에만 의존하는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가 팔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베이징상보 등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학회는 전날 ‘에너지 절감 및 신에너지 차량 기술 로드맵 2.0’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주무부처인 공업정보화부의 지도로 만들어진 것으로 중국 정부 차원의 장기 친환경자동차 발전계획의 성격을 지닌다.



로드맵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탄소배출 저감 방안에 초점을 맞춰 탄소배출량이 2028년 정점을 찍고 2035년 정점 때의 80% 수준으로 내려가게 하도록 요구했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자동차 산업의 근본적인 전동화 전환이 제시됐다. 아울러 2035년 순수전기차(BEV) 같은 친환경차와 하이브리드 방식의 에너지 절감 차량의 중국 내 판매 비중이 각각 50%가 돼야 한다는 목표도 담겼다. 이 밖에 2035년까지 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수소전기차 보급량을 100만대로 늘리겠다는 내용도 제시됐다.

이 로드맵이 향후 정부 정책으로 확정되면 장기적으로 중국에서 가솔린 등 화석연료로만 구동되는 전통적 자동차는 판매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2035년까지 화석연료로만 움직이는 자동차를 없애겠다는 공격적 내용의 자동차 산업 로드맵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9월 유엔총회 화상연설에서 2030년 전까지 탄소배출량이 정점을 찍고 2060년 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한 직후 나왔다. 중국은 29일 끝나는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탄소배출 저감 등 정책 방향을 천명해 세계 환경 수호자임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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