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지난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1조2,9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1,2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779억원으로 117.5% 늘었다.
SK하이닉스는 3·4분기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데이터센터향 서버 D램과 SSD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메모리 시장의 가격 흐름이 하락 추세로 전환돼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6%, 33% 줄어들었다.
D램은 서버 고객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과 그래픽 신규 수요와 일부 컨슈머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4% 증가했으나, 서버 D램 등의 가격 약세 흐름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향 제품과 신규 게임콘솔향 SSD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9% 증가했으나, 서버향 제품의 가격 약세로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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