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전파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수검사는 앞서 실시한 수도권, 부산, 충남 등 7개 시·도에서 감염취약시설 전수검사 결과 서울(5명)과 부산(2명), 충남(1명)의 5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울산시도 추진하게 됐다.
검사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울산시 전체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건강증시설 등 202곳의 종사자와 이용자 8,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전액 국비다.
울산시와 대한결핵협회울산경남지부, 결핵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2차 검사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울산시청 관계자는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이 밀접해 있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는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다”며 “이번 전수 검사를 통해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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