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임용시험을 보고 나서 확진된 사례가 1명 확인돼 확진자의 시험장에서 같이 시험 본 사람들에 대해 접촉자 조사와 관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참조자료를 통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교원 임용시험 응시자중 1명 확진 사례는 시험 종료 후 검사 결과가 통보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응시자는 교육부 조처에 따라 시험 전날인 20일 검사를 했고 별도 시험장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응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교육부는 중등교원임용시험 응시생중 노량진 학원 집단감염 사태 관련자를 604명으로 집계하고 그중 537명을 진단검사대상자로 분류했다. 검사대상자중 142명은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537명에 대한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시험 당일이던 21일 오전 7시30분까지 67명에 이르렀다.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응시생 142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확진판정을 받은 67명에 대해 응시 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한 자가격리됐던 142명은 일반 응시생들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으로 배정돼 시험을 치렀다.
검사대상자중 밀접접촉자가 아닌 일제검사 대상자 395명도 일반 응시자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했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1명의 확진자도 자가격리자가 아닌 일제검사 대상자였다. 다만 검사결과가 시험 개시 전에 나오지 않아 일반 응시자들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었다. 해당 시험장에서 함께 시험을 치른 다른 응시자 1명과 감독관 1명 등에 대해선 검사가 이뤄졌고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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