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55·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하는 등 4명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이 같은 인사를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후임으로 발탁된 변 국토부 장관 내정자는 대구 능인고,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도시계획학 석사·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능후 현 보건복지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내정됐다. 전북 전라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권 내정자는 독일 슈파이어행정대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1회 합격으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차관을 역임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뒤를 이을 인사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이 내정됐다. 전 내정자는 경남 마산중앙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29회를 통과한 변호사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1대 국회에서는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발탁됐다. 정 내정자는 서울 진명여고, 이화여대 사회학 학사·사회학 석사·여성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