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가 한진중공업의 매각 흥행 조짐에 장 초반 강세다. 업계에서는 다음 주 중 우선협상자 선정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35% 오른 4,145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의 본입찰에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동부건설 컨소시엄, SM상선 컨소시엄 등 세 곳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5,282만 9,905주(지분율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이 소유한 지분 166만 4,044주(20.01%)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2월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부실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으로 변경됐다. 현재 인천 율도부지와 동서울터미널, 영도조선소 부지 등 시장가치가 높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개발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어느 정도 경영 정상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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