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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돌파했는데…개인 ETF 순매수 1위는 여전히 ‘곱버스’

코스피가 지난 6일 사상 최초로 3,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틀만에 3,100선까지 넘어선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를 주시하며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50포인트(3.97%) 급등하며 3,152.1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오승현기자 2021.01.08




새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 이후로도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들은 올해에도 주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곱버스’ 투자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거래일간 일명 ‘곱버스’로 불리는 KODEX200선물인버스2X를 2,550억원 순매수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TIGER KRX2차전지 K-뉴딜(1,982억원)’보다도 28% 많은 규모다. 곱버스란 지수가 하락할 경우 낙폭의 약 두 배를 수익으로 가져가도록 설계된 ETF다. 곱버스는 지난해에도 개인 투자가가 총 3조 5,826억원을 순매수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지나치게 과열됐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곱버스를 순매수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적표는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가 지난해 32.5% 상승하는 동안 58.78% 하락했다. 새해 첫 주간에도 22.7%의 손실률을 보였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4일부터 금융투자교육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전 교육을 받고 기본 예탁금을 맡겨야만 레버리지 ETF에 대한 매수 주문을 낼 수 있다. 최초 거래시 기본 예탁금은 1,000만원이며 투자목적·투자경험·신용상태를 고려해 증권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예탁금이 면제되거나 최대 3,000만 원까지 강화 적용된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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