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정은이 총비서로 셀프 승진한 배경은

태영호 "권위·위상 강화에 유리하다고 판단"

'4년' 만에 선대들이 사용한 총비서 직함으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태영호 의원실 제공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당 총비서로 추대한 것은 그의 권위와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이날 “‘총비서’라는 직함이 ‘위원장’보다 그의 권위와 위상 강화에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 총비서’라는 직함은 선대 김일성·김정일 시절의 노동당 최고 직함이다. 4년 만에 선대들이 사용했던 총비서 직함으로 바꾼 것은 당 조직 구조를 통치에 쉽게 개편한다는 의도와 함께 권위, 위상 강화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버지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김일성 주석 사망 후 ‘총비서’직을 그대로 계승했다.



태 의원은 “사실 북한에서 위원장이란 직함은 너무나도 흔한 직함이어서 김 위원장의 ‘당 수반’ 직함과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중앙으로부터 말단까지 수천 개의 당 조직 책임자들은 물론 농촌 협동농장 관리 위원장으로부터 체육, 교육, 문화 등 사회 각 분야 위원회들의 책임자들이 다 ‘위원장 동지’라고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에게는 오직 자신에게만 부여될 수 있는 직함이 필요했는데 그것이 바로 ‘총비서’라는 직함”이라며 “고인이 된 선대들을 당 대회에 참가시키고 고인들의 동의 아래 그들의 당 직함을 공식적으로 이어받는다는 형식적 절차가 필요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태영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