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본업과 자회사 실적 모두 양호하다며 15일 SK텔레콤(017670)의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16.7%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가 전망한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4조7,747억원, 영업이익은 2,498억원이다. 각각 지난해 대비 8.3%, 53.7%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G 가입자가 연말 및 아이폰12 효과로 지난해 4·4분기 약 120만명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면, 이동전화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회사의 경우, 미디어 매출은 티브로드 합병 효과 및 IPTV 지속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커머스는 11절 및 최근 이커머스 시장 호조에 따라 연간 거래액 10%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MNO의 안정적인 성장 및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SK텔레콤이 매출액 19.6조원 영업이익
1.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지난해 대비 5.8%, 16.1% 증가한 수치다.
신 연구원은 “무선사업 외에도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 실적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원스토어 상장을 시작으로 자회사 가치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SK하이닉스 배당금을 배당 산정 시 반영하게 되면 올해 중간 배당부터 지주사 전환 가능성도 높아보이며 단기 투자 포인트로 반영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