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와이와 쿤디판다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고 사과한 가운데,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시사했다.
18일 비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로 인해 불쾌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그러나 실제 상황과는 다른 내용의 악의적 편집과 날조만을 보고 작성된 선 넘은 악성 댓글들은 절대 지나치지 않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변호사와 통화한 기록이 담긴 화면 캡처본과 자신들을 향한 악플을 캡처한 것을 올렸다.
비와이는 “처벌을 위해 상당 부분 자료 취합을 완료했으며, 악성 루머 생산 혹은 악의적인 댓글과 메세지들은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앞으로도 나를 포함해서 데자부그룹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수집과 법적 대응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지난 15일 KBS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한 뒤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생방송 도중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거나, 무음으로 하지 않아 알림음이 울렸다. 또 비속어를 섞은 발언을 하거나 청취자들의 요청을 “하기 싫은데”라고 응수하는 등 부적절한 모습으로 질타를 받았다.
이후 이들의 소속사 데자부그룹은 사과문을 통해 “방송 내용을 모든 아티스트와 모든 직원이 전부 직접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청취자들이 느꼈을 불편함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고찰했다”며 “방송 제작진분들과 DJ(영케이)님 측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과 후에도 도를 넘는 비난과 악성 댓글이 이어지며 비와이 측은 강경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
한편 비와이는 1인 기획사 데자부그룹을 설립한 뒤 래퍼 쿤디판다, 손심바, 비앙을 영입해 확장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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