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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59㎡도 15억…강북 소형 잇따라 대출금지선 돌파

‘마래푸’ 15.3억에 거래

“똘똘한 한채‘에 더 집중

마포래미안 푸르지오 전경.




서울 강북 지역의 소형 아파트마저 대출 금지 마지노선인 '15억 원'을 초과하는 실거래 사례가 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20평형대)가 15억 3,500만 원(7층)에 매매 실거래됐다. 마래푸는 물론 마포구 전체에서 전용 59㎡ 타입이 15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마래푸'의 경우 전용 84㎡는 물론 전용 59㎡마저 대출 금지 상한선이자 초고가 주택의 기준인 15억 원을 넘게 됐다.

마포구의 경우 전용 84㎡ 기준으로 20억 원 시대가 열린 상태다. 오는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해 12월 20억 원에 최고가 거래됐다. 단지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20억 원에 구매 희망자는 있는데 나와 있는 매물은 호가가 23억 원대라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매칭이 안 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미 강북에서는 20평형이 15억 원을 넘는 거래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전용 59㎡는 지난해 12월 15억 3,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8월에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59㎡가 15억 9,000만 원에, 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전용 59㎡가 15억 원에 각각 팔렸다. 지난해 10월에는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 전용 59㎡도 15억 4,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세금 부담 등으로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현상이 더 세지면서 강남3구와 마용성 등 주요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5억 원 이상 아파트의 경우 대출 상한선을 넘기다 보니 가격 자체가 진입 장벽이 돼 가격 상승의 속도 조절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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