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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한 집에 한 사람 코로나19 검사받기' 범시민 운동 추진

최근 확진자 중 45.8%가 가족, 지인 간 감염

"내 가족과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검사를"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한 집에 한 사람 검사 받기' 범시민 운동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최근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재확산의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집단시설 감염사례는 줄어들고 있지만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으로부터의 개인 간 감염 전파가 전체 확진자의 45.8%를 차지할 만큼 감염 비율이 높은 편이다.

부산시는 이를 막지 못하면 또 다른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선제 검사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주거와 생계를 같이 하는 가구라면 구성원 중 1인이 대표로 검사를 받아 가족 간 감염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더 큰 감염 확산을 미리 방지하자는 취지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한집에 한사람 검사받기’는 오는 설 명절 연휴가 끝나는 2월14일까지 지역 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부산시민 누구나 익명과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한 집에서 사회활동이 많은 가족이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운영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다는 평가를 받는 부산지역 임시선별검사소 15곳 중 일부는 원래 계획대로 이달 24일까지 운영하고 이 중 연제구 시청 녹음광장, 부산진구 놀이마루, 동구 부산역, 기장군 등 5곳의 검사소는 다음 달 14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부산시는 그 외 지역도 검사소 연장 운영을 자치구와 협의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감염 양상이 가족과 지인 간 전파가 급증하는 상황이므로 방역당국은 물론 모든 시민이 함께 더 긴장감을 높여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은 바로 시민들의 자발적 선제 검사 참여로, 내 가족과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한 집에 한 사람’만큼은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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